아니마: 울산 삼산 양식 전문점 솔직 리뷰(라구 파스타, 부채살 스테이크, 프렌치프라이, 화이트 샹그리아)

 

안녕하세요, 그동안 서울 맛집, 전시 등을 조금 소개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맛집을 주로 소개하는 블로거기 때문에 전시만 연속으로 올리는 게 조금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

 

그래서 울산 맛집과 섞어서 마무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ㅎㅎ. 맛집 소식 기다려주신 분들 얼릉얼릉 봐주세요 💕. (저는 언제나 맛집에 진심인 블로거랍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삼산에 위치한 양식집 '아니마'입니다~

 

아니마; 울산 남구 왕산로 66번 길 13
운영시간: 11:30-21:00 / 브레이크 타임: 14:30-17:30
※ 문의처: 052-903-0106

 

 

자리는 홀에 계신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시는 대로 앉으면 됩니다. 그런데 저희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 가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 주셨어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자유롭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피클, 물티슈, 냅킨 등도 주문 시 함께 체크하면 직원분께서 제공해 주십니다~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스테이크를 꼭! 시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프라임 부채살 스테이크+감자튀김, 음료(자몽에이드) 1개(32,000원), 생면 딸리아땔레(19,000원), 화이트 샹그리아(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다해서 59,000원 나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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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드릴 메뉴는 부채살 스테이크입니다! 저는 사실 미디엄 웰던 파라서 이렇게 빨간 끼가 많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뭔가 좀 더 질긴 것 같더라고요.

 

근데 아니마의 스테이크는 하나도 안질기더라고요 👀. 또, 오히려 식을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게 식어도 식감이 좋고 질김이 하나도 없어요!! 근데 육즙이 팡팡 터진다거나 풍미가 느껴진다거나 하는 건 좀 아쉬웠어요..

 

 

가니쉬도 다 맛있었던 게 애호박도 겉은 익고 안은 덜 익어 사각 사각한 게 채즙도 많이 나와 맛있었어요! 살짝 구운 꽈리고추도 매운맛 전혀 없었고, 크림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매쉬드포테이토가 진짜 미쳤어요!!

 

소스로 나온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홀그레인의 쌉쌀함과 머스터드의 새콤함이 고기와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지만, 깻잎 스리라차 소스는 맵찔이인 저에겐 너무 매워 시도하기 어려웠어요 🤣.

 

 

다음은 생면 딸리아땔레입니다.

설명을 보니 다진 고기를 넣은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라고 해서 "아~ 라구 파스타"구나 했어요.

 

 

쪼금 짭짤한 토마토소스인데, 이 파스타가 기가 막혀요! 진짜!! 소스가 감칠맛이 진짜 미쳤고, 도톰한 생면과 어우러져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에요! 스테이크보다도 훨씬 배로 맛있었어요 🍝. 완전 강추 드리는 메늅니다.

 

감자튀김은 스테이크와 세트인데, 튀김옷의 맛은 거의 없고 감자 맛이 정말 많이 나고 바삭해서 맛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얇아서, 개인적으로는 수제 감자튀김처럼 조금 더 두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쨔란 🤗 마지막은 화이트 샹그리아와 자몽에이드입니다 🍊.

 

 

화이트 샹그리아는 알쓰이자 하이볼 덕후인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자몽을 띄워주신 게 신의 한수더라고요 👍🏻. 자칫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알코올에 상큼한 자몽 맛이 조금씩 은은하게 퍼지면서 과하지 않게 달큰상큼하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자몽에이드! 라구 파스타에 이어 강추 메뉴에요! 이게 진짜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처럼 은은한 달콤함과 자연스러운 새콤함이 매력적이에요. 기름지고 자극적인 양식을 먹다가도 리프레쉬가 싹~ 되는 게 진짜 3잔은 마시고 싶었어요 ㅎㅎ.

 

 

 

괜찮게 잘 먹고 나왔지만 어머니와 저 모두 한 번 와봤으니 됐다, 2번은 안 올 것 같다고 말했어요.

 

라구 파스타와 자몽에이드가 진짜 미치도록 맛있었지만, 뭔가 전반적으로 딱 교과서 st였거든요. 그러니까 딱 깔끔하고 전형적인 느낌, 진하거나 여운이 남는 식감이나 풍미는 없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서비스도 친절하고 매장 내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나 부모님과의 식사로는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강력 추천은 아니지만 한번 가보기엔 좋은 식당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