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감정선 프로젝트: 감각적인 미러 페인팅 내돈내산 솔직 후기(Feat. 체험이 처음이라면 꼭 봐야하는 체험 꿀팁 대방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시가 아닌!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바로 제 서울 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이자 인스타에서 핫했던 미러 페인팅을 체험하고 왔기 때문이죠 🎨! 

(체험 꿀팁들은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해 두었으니 급하신 분들은 노란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

 

 

감정선 프로젝트 경리단 본점;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7, 지하 1층
운영시간: 화-일 13:00-19:00 / 문의처: 010-7233-0076
※ 매주 월요일 휴무

 

사전 예약 필수이니 네이버에 감정선 프로젝트를 검색하셔서 예약까지 마친 후 방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예약 시간에 15분 이상 늦으면 체험을 할 수 없고 환불도 받을 수 없습니다!! 또, 10일 전까지만 환불 및 취소가 가능합니다~

 

※ 키링 페인팅은 용산구에 위치한 2관에서만 진행되니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내비게이션 앱에 주소를 검색해서 가도 가게 티가 잘 안 나서 처음에 엄청 헤맸어요 💦.

스타벅스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국군재정관리단 바로 맞은편에 입구가 있습니다!!(여러분들께서는 꼭 헤매지 마세요ㅎㅎ.)

 

 

입구에는 미술 공방답게 다양한 그림과 베어브릭, 반려동물 페인팅 등 완성작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매장 내 입장은 체험 10분 전부터 가능한데, 저는 40분 정도 일찍 가서 입구에서 기다렸답니다 🤣. (오히려 작품들을 천천히 구경할 수 있다는 게 좋기도 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매장! 계단부터 매장 내까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두드러져서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많이 쓰신 게 티가 나더라고요 0.0.

 

다만 비 오는 날, 캐리어를 끌고 계단을 내려가기가 힘들었어요ㅠㅜ. 위치는 지하 1층이지만 계단의 실상은 지하 2층 정도의 양과 가파름이었거든요.

 

 

저는 사전 예약 시 '미러 페인팅(기본 90분, 19,900원), 30분 추가 옵션(5,000원), 작가 찬스 옵션(6,000원)'까지 해서 총 30,900원을 결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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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도 마치 빈티지 카페에 온 듯 꾸며져 있어 너무 예뻤어요!!

 

 

예쁜 인테리어와 더불어 입구보다 훨씬 다양한 베어브릭과 거울들이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경만 해도 너무 재밌었어요. 미리 도안을 생각해 오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이 전시품들을 참고해서 그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입구에서 거울과 일회성 팔레트로 쓸 A4용지, 물통을 받아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5~10분 정도 유의사항을 안내해 주십니다.

 

 

모든 설명을 듣고 난 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각종 붓과 물감, 펜은 자리 뒤편에 모두 구비되어 있어 필요한 것들을 직접 가져오시면 됩니다!

 

 

처음에 사장님께 제 12마리 곰돌이들을 모두 그린 도안을 보여드렸는데, 절대 시간 내에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씀 주셨어요 ㅎㅎ. 그러면서 5마리는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셔서 5마리로 추려 도안을 급하게 수정했어요 🖌.

 

 

가장 먼저 거울에 연두색 펜으로 밑그림을 그려줍니다! 검은색 펜은 물감을 덮어도 티가 잘 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ㅎㅎ.

 

(여기서 팁 1번, 큰 덩어리의 테두리만을 그리시면 됩니다. 저는 잘 몰라 얼굴, 표정, 꼭지 등 세부 사항까지 두꺼운 펜으로 그리느라 시간이 엄청 허비했어요 😂.)

 

 

선명한 발색을 위해 흰색을 스케치대로 덮어줍니다. 흰색을 덮고 3~5분 정도 선풍기로 완전히 말리는 과정을 3번 정도 반복해야 해요. 이 과정만 해도 4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ㅠㅜ.

 

(팁 2번, 물감을 얇게 여러 번 칠하세요. 두껍게 바르면 말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또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뭉개지거나 색이 섞여요. 그리고 덩어리들이 예쁘지 않게 울룩불룩 굳습니다. 또 발색 면에서도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얇게 여러 번 채색하는 것이 더 선명하고 예쁩니다.)

 

 

밑바탕 색을 칠하는 것도 흰색처럼 3~4번 정도 칠하고 말려야 해요. 위 사진까지 하는데 또 50분 정도 걸렸어요.

 

결국 작가 찬스를 이용해 얼굴, 표정, 꼭지, 발바닥 젤리까지 선생님께서 30분 내로 뚝딱 도와주셨답니다 ㅎㅎ. 그래서 예쁜 결과물을 시간 내에 얻을 수 있었어요!!

 

 

(팁 3번, 작가 찬스는 6,000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므로 예쁜 작품을 위해선 꼭 옵션 추가를 권장 드립니다. 참고로 작가 찬스는 원할 때 언제든지 횟수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해요.)

 

마지막 팁! 시간 추가 옵션도 웬만하면 선택하세요!! 테두리 그리고, 흰색 올리고, 그 위에 배경색만 올려도 1시간 금방 갑니다... 간단한 도안을 준비하시는 것 아니면 시간 추가 절실히 필요하실 거예요 😂.

 

좋은 점은 완성작을 박스에 넣어갈 수 있기 때문에 깨질 걱정을 덜 해도 됩니다! 저도 울산까지 기차 2시간 20분, 버스 1시간 30분, 도보 20분 총 4시간 정도 움직였는데 멀쩡히 들고 왔거든요 ㅎㅎ.

 

 

버킷리스트 성취는 좋았지만, 시간에 쫓겨 못 그린 나머지 7마리를 너무 그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만인의 천국 다이소에서 아크릴 물감, 붓, 팔레트, 물통을 사다가 5마리 더 그렸어요 ㅋㅋㅋ.(재료값이 15,000원 안 넘더라고요 👀.)

 

급하게 시간 내 완성하려다 보니 어깨도 목도 아프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렇게 집에서 느긋하게 며칠에 걸쳐서 하니 체험상 만족도는 이쪽이 더 좋았어요;;;(색상 조합이 어렵긴 하지만요..)

 

 

 

완성작의 완성도를 보면 아무래도 선생님의 손길이 닿은 거울이 더더더 예쁘긴 하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서울까지 가기가 힘드시다면 이렇게 집에서 셀프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fruity__bears

 

P.S. 여담이지만 거울에 그린 곰돌이들은 바로 제가 창작했던 캐릭터들이에요 ㅎㅎ. 취업 후 일러스트 업로드가 뜸했지만, 거울에 꼭 그려보고 싶었답니다! 혹시 곰돌이들이 너무 귀엽거나 취향 저격이라 느끼셨다면 위 인스타 계정으로 들어가셔서 팔로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