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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여행] 알폰스무하(미디어 아트 전시, 인사이드 모네 관람 비교 및 관람 후기)

by 돼지런한 나날들 2023. 9. 5.

 

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네 인사이드와 함께 관람했던 '알폰스 무하'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서울 여행] 모네 인사이드(미디어 아트 전시, 알폰스 무하 관람 비교 및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서울 여행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클로드 모네의 일대기를 다룬 전시 '모네 인사이드'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릴게요!!(안내 책자는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서 자유

happy-daily-life-98.tistory.com

 

위 링크로 접속하시면 모네 인사이드에 대한 포스팅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알폰스 무하는 그 당시 색채가 화려하고 다양한 화풍에서 벗어나 채도를 살짝 뺀 은은한 색감을 사용하여 유명세를 탔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전시 초반에 나오는 위 사진을 제외하곤 거의 어두운 느낌의 그림이 많더라고요😃

 

 

그리곤 그의 뮤즈 사라 베르나르를 만나 그녀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고 해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색채가 조금 어두워지지 않았나요??

 

 

사람이 나오지 않거나 밝은 색감의 그림은 초반에 끝나서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으로 방문하였다면 하이라이트 처음에 열심히 찍으셔야 해요💦

 

확실히 알폰스 무하가 모네 인사이드보다 사람들이 적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진을 찍을 배경이 안 나와요.. 그리고 모네 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사 그래픽의 비중이 많고 내레이션이 비는 곳이 많아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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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뮤지컬 홍보를 위한 작품들을 많이 그렸다 보니 이렇게 배너처럼 표현하신 것 같은데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게 오히려 몰입을 흐트러뜨리더라고요.

 

 
 

 

바닥이나 벽면에는 기하학적인 문양이 많이 나오는데, 사진은 잘 안 나오더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신기하고 예뻤어요.

 

 

정적이 흐르다가 이 부분에서 사라 베르나르의 노래가 나오는데, 갑자기 너무 듣기 좋은 노래가 흘러나오니 딱 집중하게 됐어요👂

 

 

위 사진들에 나오는 작품들도 다 사라 베르나르와 그 연극을 표현한 것이에요!!

 

 

글을 쓰면서 느낀 건데 딱 위 작품으로 타로카드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약간 진짜 중세 시대 느낌의 화풍이라서 타로카드 찰떡일 거 같아요, 관계자 선생님들ㅜㅠ

 

 

사라 베르나르를 위한 작품뿐 아니라 담배, 세제, 카라멜 등 상업적인 그림을 엄청 많이 그려, 거리의 벽면이 무하의 그림들로 가득 차던 황금기를 보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및 슬라브 민족의 해방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의를 둔 그림들도 그렸어요. 상업 회화를 딱 그만두고 뜻을 펼치는 그 지조와 절개가 너무 멋있다고 느껴졌던 대목이었어요.

 

 

그리고 전시의 마지막에 알폰스 무하가 느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사계' 시리즈가 나오는데 저는 그중에 위에 보이는 '여름'이 너무 좋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본 푸르는 하늘의 색감 때문인지 더위에 지쳐 나른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눈에 띄게 매혹적인 표정을 하고 있어서 그런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일 마음에 들었고 카메라를 헐레벌떡 켰어요ㅋㅋㅋ

 

 

전시 2개를 모두 보고 나오니 다음 타임의 모네 인사이드를 보려는 줄로 꽉 차 있었어요. 정말 확실히 모네 인사이드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사진이 잘 나오는지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 기억에 남는 것도 모네 전이 압도적인 것 같아요ㅎㅎ

 

 

그다음 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다녀왔는데... 아니... 여러분 명동으로 가시지 마시고 DDP로 오세요... 포토존도 훨씬 많아요.

 

 

이런 스탠디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명동엔 하나도 없었는데 DDP엔 많더라고요.

 

 

이렇게 뒤로 들어가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요 👀

 

 

그리고 대망의 굿즈 숍!!! 진짜 종류와 개수가 멀리서 봐도 많고, 직원분들도 3분 정도 계신 데다가 명동의 굿즈 숍처럼 좁지도 않고 공간도 커요. 그래서 통제와 관리가 잘 될 것 같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ㅎㅎ

 

 

둘중 하나만 보길 원하신다면 저는 인사이드 모네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화가 알폰스 무하를 알게된 시간이었기 때문에 무하 전을 비추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목적성에 맞게 예매하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여행 후기로 맛집이 아닌 전시를 연이어 올리게 됐는데요 ㅎㅎ 맛집을 향한 제 열정은 멈추지 않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셔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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