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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여행] 모네 인사이드(미디어 아트 전시, 알폰스 무하 관람 비교 및 관람 후기)

by 돼지런한 나날들 2023. 9.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서울 여행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클로드 모네의 일대기를 다룬 전시 '모네 인사이드'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릴게요!!(안내 책자는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서 자유롭게 들고 오시면 됩니다.)

 

※ 본 포스팅의 사진들 중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올리기 힘든 것들은 리무버로 사람들을 지워 올려 어색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모네 인사이드는 클로드 모네의 일생과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해낸 전시에요!

 

저는 알폰스 무하도 보고 싶어 패키지 티켓으로 구매를 했고 가격은 15,000원이었어요. 35분은 내레이션 영상 상영, 15분은 사진 촬영용 하이라이트 영상 재생 총 50분 길이의 전시에요.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휴무일은 전시가 쉬고, 9월 30일 토요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시간 되시면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입장 마감은 7시에요😄)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도착하시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만 가능하며, 현장 구매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꼭! 사전 예매하시고 방문해 주세요.(취소 및 환불은 예약 관람일의 전일까지만 가능합니다.)

 

 

전시장은 사방이 막혀있고 어두우니 폐소공포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나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어린아이와 동반하시는 분들께서는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레이션 영상은 촬영이 불가하며, 하이라이트 영상 재생 시에는 촬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사진을 찍고 싶어도 찍을 수가 없고, 사진을 찍을라 치면 뒤에서 움직이시던 분들과 부딪히고 그래서 촬영 시간 15분은 너무 짧은 것 같아요.

 

같은 영상을 반대편 공간에서도 재생해 주는데도 그렇더라고요. 아니면 관람인원을 조금 줄여주시면 조금 더 원활한 관람과 촬영이 가능할 것 같아요.(관람할 때 아이가 발을 계속 쿵쿵 일어나서 뛰려고 해서 집중이 흐트러졌고, 완전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 중간중간 관람객들의 휴대폰 불빛이 나오면 눈이 부시기도 해요.)

 

 

클로드 모네의 절친이자 모네의 작품을 팔아주는 화상이자 모네를 지지해 주는 폴 뒤랑 뤼엘의 시점에서 그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진행됩니다. 내레이션은 영어로 진행되고, 한글 자막이 화면에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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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그림을 나열한 영상이 아니라 각 오브제를 재배치하여 벽면 LED에 어울리게 재구성한 것이라 원작의 그림을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모네의 뮤즈이자 아내인 카미유를 만난 일, 아이를 낳은 일, 당시 유행하던 인간 중심의 화풍을 모방하던 시기, 전쟁을 겪으며 런던으로 이주한 일, 폴이 겪은 경제적 어려움이 모네에게 끼친 영향, 전쟁 종료 후 파리로 복귀한 일,

 

새로운 후원자 오셰데를 만난 일, 지중해의 풍경에 흠뻑 빠져 그림을 그리던 시기, 카미유의 병세 악화로 아르장퇴유의 집에서 칩거했던 시기, 아내 카미유가 사망하고 그 모습을 무의식적으로 그리던 자신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낀 일

 

 

지지자이자 친구이던 폴이 사망한 일, 친구 화가들을 잃은 일, 후원자인 오셰대가 파산하고 그의 아내 앨리스와 아이들 그리고 모네의 아이들과 함께 이사를 갔던 시기, 시력을 잃으며 그림을 마무리했던 시기 등 모네의 일대기를 몰입감 있게 전해줍니다.

 

 

위 그림을 그렸던 시기의 모네는 일본의 우키요에 화풍을 동경했고, 그런 관심을 자신의 작품에도 녹여내어 표현했습니다.

위 작품을 보면 파도가 정말 철렁철렁 움직이는 것 같아요 ㅎㅎ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모네의 작품들을 영화관처럼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톡톡 튀는 색감과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전시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알폰스 무하 전도 본 사람으로서 비교하자면 모네 인사이드가 관람객이 훨씬! 훨씬!! 많습니다.(알폰스 무하는 빈 좌석이 눈에 보일 정도로 많았어요.)

 

 

또, 그림의 색감 자체가 모네 인사이드가 더 화려해 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무하는 약간 흰 끼 느낌에 색감이 거의 빠진듯한 느낌이라 사진에서는 밋밋하게 나오더라고요.

 

 

몰입도 측면에서도 차이가 나요. 무하는 내레이션이 많이 비고 그림 자체도 실사 같은 거리 그래픽에 액자처럼 전시되듯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금방 지루해지고, 집중이 잘 흐트러집니다.

 

(둘 다 앉아서 관람을 하게 되는데, 시선 끝에 화면이 아닌 천장과 레일들이 보여 아쉬웠어요. 저의 욕심을 살짝 말해보자면 앉아있을 때 시선 끝에도 화면이 보일 수 있도록 LED가 조금 더 길었으면 더 몰입감 있고 더 압도적인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랍니다ㅎㅎ. 아마 세로 비율로 사진 찍어보신 분들은 다 공감하시지 않을까 해요.)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재생된 후에 영화의 엔딩 크래딧처럼 이렇게 전시에 나왔던 모네의 작품들과 해당 작품의 정보(작품명, 생산연도)가 나옵니다.

 

이 영상이 끝나고 나면 인터미션이 시작되고 뒤 타임의 무하전을 보지 않는 분들은 전시장에서 나가고, 무하전을 보러 온 새로운 관객들이 입장합니다.

 

 

저희는 알폰스 무하 전도 봐야 해서 인터미션 때 굿즈 숍을 들렀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ㅠ 사진 찍은 후에도 물밀듯 들어오셔서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ㅎㅎ.

 

 

종이 성냥, 향수, 마스킹 테이프, 우표 스티커, 마그넷, 공책, 우산, 액자, 엽서, 패브릭 포스터 등등 많은 것들을 판매합니다.

 

 

휴대폰 케이스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다 구비되어 있으며, 클리어 케이스는 12,000원, 하드 케이스는 18,000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집으로 배송도 가능한데 배송비 3,000원이 부과되며 제주도의 경우에는 5,000원이 부과됩니다.

 

 

굿즈는 모네보다는 알폰스 무하의 비중이 훨씬 큰 것 같아요. 저는 모네의 작품들이 좋아서 굿즈 숍을 들른 건데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정말!! 알폰스 무하의 사계절 시리즈 작품들이 색감도 채도가 높은 편이라 가장 눈에 띄었는데.. 그 작품들을 비롯한 다른 그림들로 타로 카드를 판매하셨다면 20,000원이어도 샀을 텐데ㅠ

 

완전 딱 타로카드 재질인데... 타로카드가 없더라고요😭😭😭 관계자분들.. 제발 타로카드 부탁드려요, 정말 찰떡이란 말이에요ㅠ

 

 

 

미술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팬분들 또는 인스타용 사진이나 인생 샷 건지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내레이션도 있어서 관람 후 시간이 조금 지나더라도 내용의 흐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 교육적 목적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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