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울산 성남동 생연어덮밥 맛집 '스시고'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저번에 울산 성남동 생연어덮밥 맛집 번지는 식당을 소개 드렸었는데요, 오랜만에 연어 덮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방문하려고 검색해 보니... 폐업을 하신건지 안 나오더라고요...
다음 약속까지는 1시간 30분이 뜨고, 2시인데 아직 밥도 못 먹어서 밥은 먹어야 하고... 생연어 덮밥은 꼭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급하게 검색을 다시 하다 스시고를 발견했어요! 사실 오며 가며 본 적은 많아서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었거든요. 그래서 겸사겸사 한번 들러보았답니다.
외관부터 가게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일본 선술집의 감성이에요! 그리고 매장 외부에 웨이팅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는 부분도 좋더라고요.
저는 웨이팅 없이 들어갔지만 매우 소심이라 가게에 들어간 후 사장님께서 저를 쳐다보시면 얼른 주문을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받곤 하거든요... 그래서 바깥에서 편하게 메뉴판을 둘러보고 들어갔어요🤣.(사실 생연어 덮밥으로 정하고 오긴 했지만요...)
가게 내부도 정말 일본의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 물씬 나요. 지브리 관련 소품도 엄청 많고, 사장님께서 직접 그리신 지브리 애니메이션 명장면 그림들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게다가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이라 혼밥을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인 것 같아요👌🏻!
울산 성남동 생연어덮밥 맛집 스시고에서는 생연어 덮밥뿐만 아니라 초밥, 우동,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계세요.
하지만 일편단심으로 생연어 덮밥을 먹으러 온 저는 당연히 '생연어 덮밥(16,000원)'을 주문했답니다✌🏻.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락교와 생강 절임, 우동 국물을 가져다주셨어요.
(물과 간장은 식탁 위에 이미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셀프로 드시면 됩니다! 물은 뜨거운 물이라 찬물을 드시고 싶으시면 사장님께 요청하셔야 해요🧊!)
우동 국물은 솔직히 약간 꿈꿈 한 맛이 나서 제 취향에는 별로였어요. 그런데 유부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약간 마트에서 파는 유부를 사 와서 집에서 만들어만 먹다가 처음으로 정직유부를 먹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느꼈어요.
진짜 고급 유부인가 싶을 정도로 촉촉하고 포슬포슬한데 씹는 식감도 있고 감칠맛도 나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국물은 두고 유부만 다 건져 먹었답니다🤣🤣🤣.
그렇게 기다려서 받은 울산 성남동 생연어덮밥 맛집 스시고의 생연어 덮밥🍣!
솔직히 16,000원이라서 너무 비싸지 않나 싶었는데, 연어가 엄청 많이 올라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가격 값하는구나 생각을 하고 첫술을 떴어요.
그런데 연어 두께는 좋은데 크기가...
조금 더 큼지막하게 잘라주셔서 연어를 정말 입안 가득 머금을 수 있는 크기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밥이 너무 뜨겁고 연어는 너무 미지근해서 연어가 금방 따뜻해지면서 비린내가 올라오는 게 흠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지방과 껍질이 많이 붙어있는 쪽은 힘줄을 씹는 것처럼 질긴 부분이 있었고, 꿈꿈 한 맛이 강하게 올라오며 비릿한 향도 나서 먹기 힘들더라고요... 이 상태에서 우동 국물을 한입 하니 더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차가운 걸 마셔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사이다를 주문해 마시면서 덮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양파를 진짜 한 움큼 곁들여서 연어를 먹으니 좀 나았는데, 그러니까 양파가 금방 다 떨어져서 곤란하기도 했어요...🧅
울산 성남동 생연어덮밥 맛집 스시고에서 생연어 덮밥을 먹어봤는데... 가격에 비해 양은 많으나 맛이 너무 아쉬워서 재방문은 꺼려지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나 사장님께서 풍기시는 바이브는 정말 몇십 년 연어 외길 인생 같은 분위기라 기대를 엄청 했는데... 기대한 만큼 실망감을 가득 안고 나오게 됐어요.
그리고 바로 약속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입안에 비린 맛이 너무 남아서 편의점에 들러 이클립스를 구매했답니다...💸
연어 덕후가 오랜만에 연어 덮밥이라 엄청 기분이 좋았는데... 씁쓸하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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