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울산 삼산에 위치한 제주도 흑돼지 맛집 '제주옥탑'을 소개합니다!!!
입구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더 먼 데 대고 걸어왔어요ㅎㅎ
(다들 미리 알아두셔요ㅠㅜ)
제주옥탑; 울산 남구 삼산로228번길 24 2층
운영시간: 16:00-01:00 / 문의처: 0507-1477-2008
※ 라스트 오더: 00:30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제주스러운 포토존이 나와요! 푸르른 제주의 숲을 표현하는 월 앞에서 돌하르방과 나란히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단, 사람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입구 바로 앞이라... 민망할 수 있습니다.
매장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이 많이 쓰여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에요. 너무 차갑지 않도록 제주스러운 돌담 등의 인테리어를 배치한 것 같았고 이게 은근히 포근함을 선사하더라고요 😁
저희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흑돼지본삼겹+꽃목살(56,000원), 감귤하이볼(8,000원), 한라산(5,000원)'만 우선 주문했어요!
아주 두툼하고! 큰 본삼겹과 꽃목살이 나왔어요. 본삼겹은 우대갈비처럼 본! 뼈가 붙어있는 삼겹살로, 직원분 설명에 따르면 육향이 기존 삼겹보다 더 진하고 고소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보기에는 비계가 너무나 많고 한쪽으로 치우친 게 아닌가 불안했는데... 저희가 굽는 게 아니라 직접 구워주시는 거라 조각낼 때 적정 비율로 다 알아서 분배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전문가님을 믿고 맘 편히 있기로 했어요🤣)
직원분의 현란한 손놀림과 함께 익어가는 고기(츄릅) 채소까지 같이 구워주시니 더 좋았어요👍🏻
요즘 고기 구워주시는 곳들은 이렇게 균일한 두께로 가지런히 착착착 정렬시켜 주시는 데 이게 또 은근히 기분 좋고, 예뻐 보이고, 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ㅎㅎ
기다리는 동안 요 귀여운 돌하르방들을 이리 찍고 요리 찍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어요ㅋㅋㅋ(그 와중에 비계에 있는 결 보이시나요? 와우...)
드뎌 맛있게 익은 고기! 뼈대는 아직 좀 덜 익어 그대로 두고 고기 부분부터 먼저 앙~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으로 설명하자면, 스테이크 시즈닝, 히말라야 핑크 솔트, 후추, 천일염입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이 부위는 어느 소스에 찍어 먹어야 맛있는지 다 추천해 주셔요!
고기가 지방이 분명 많아 보였는데... 육즙은 많지만 느끼하지는 않았어요👀
(TMI: 저는 항상 첫 점은 아무것도 안 찍고 그대로 본연의 맛을 즐기는 걸 좋아한답니다!)
감귤 하이볼은... 감귤 맛이 새콤하게 나지만 뭔가 계속 손이 가거나 맛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분명 얼음이 있고 시원해야 하는데 미지근했어요ㅠ
도수가 높은 것 같지는 않은데 불 앞에 있으니 열기와 취기가 많나 더 빨리 취하고 어지러웠어요😣
저희는 성인 4인이었기 때문에 추가로 '흑돼지숄더랙+삼겹(56,000원), 특수부위(10,000원), 딱새우된장찌개(6,000원), 게장비빔밥(8,000원), 모밀냉면(6,000원)'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우선 숄더랙을 먼저 불판에 올려 앞뒷면을 구워준 후, 다시 접시로 들고 와 또 가지런히~ 다시 조각조각 내어 잘라주셨어요! (선홍색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삼겹살과 특수부위까지 구워 냠!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니 정말 먹기 너무 편했어요. 또 옆에 사람이 계속 있으면 편하게 얘기를 못 나눌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한 판을 다 구워주시면 잠깐 돌아가셨다가 저희가 추가 주문을 하면 다시 와서 구워주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더운데 계속 구워주시느라 손목도 엄청 아파하시고 더워하시는 게 마음 쓰였지만 저희는 덕분에 편하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고기와 같이 먹기 위해 게장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고 밥 2공기 반에서 3공기는 될 것 같은 양에 게장이 너무 자극적이라 매웠고 맛이 너무 강했어요. 저희는 게딱지 비빔밥을 생각하고 시킨 거였는데,,, 전혀 다른 비주얼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0.0
딱새우 된장찌개도 맛이 밍밍해서 새우 육수의 감칠맛도 별로 안 나고 간은 맞는데 맛이 밍밍해서 별로였어요. 그렇다고 불판에서 더 졸이며 끓일 수도 없어서,,,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메밀냉면도 그냥 흔한 냉면 느낌이어서 특이점은 없었어요.
저희 동네에서 고기를 먹으면 직접 구워야 하고, 정갈하고 깔끔하고 눈이 가는 인테리어 이런 것보다는 그냥 식당 느낌이거든요. 서비스도 불친절한 경우가 많고 손님이 먼저 눈치 보고 행동해야 한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씩 시내로 나와서 외식을 하면 너무 깔끔하고 직접 구워주시니 편하고 서비스도 엄청 친절하게 느껴져요. 그런 가심비 면에선 너무 좋고 고기도 신선하고 좋아요. 그런데 막 진향 육향이 나거나 흑돼지 특유의 고소하고 진득한 기름맛 또는 탱글 한 살의 식감은 별로 나지 않았어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편하게 누군가 구워주는 고기를 먹고 싶다,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 고기만 먹고 사이드 메뉴는 별로 먹을 생각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상 리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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