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울산 북구에 위치한 양고기 화로구이 전문점 '히츠지'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히츠지; 울산 북구 당수골12길 13
운영시간: 17:00 - 23:00 / 라스트 오더: 22:30
문의처: 0507-1498-0810
매장에 들어서면 중간에 바 형태의 사각형 테두리 모양의 테이블이 있어요. 2인 등 소규모 손님은 여기로 안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벽 쪽으로 사각형 테이블, 그 옆에 원형 테이블 이렇게 있습니다. 원형 테이블이 화장실 가는 쪽이라 저희는 네모 테이블에 앉았어요 ㅎㅎ.
17시 오픈이라 15분 전에 갔는데 입장은 가능하지만, 주문은 딱 17시 이후로 된다고 하셔서 그전에 여유롭게 젓가락 받침대도 접고, 메뉴도 보면서 기다렸답니다~
후기에서 보긴 했는데 이렇게 젓가락 포장지로 받침대를 만드는 건 실제로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저희는 처음에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A set. 갈비 260g + 등심 200g(59,000원)'을 주문했고, 다 먹어갈 때쯤 동일 세트 1판 더 주문했어요.
그리고 사이드로는 '모듬 채소(4,000원), 辛짜글이(7,900원), 마늘비빔밥(4,900원) 2개, 공기밥(1,500원), 연태하이볼 (8,900원) 2잔'까지 주문했습니다!
(4인 기준이에요~)
서비스 육개장을 1인 당 1개씩 받을 수 있으니 원하는 타이밍에 직원분께 말씀 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기다리며, 간장소스에 통깨,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기호에 따라 넣어 섞어 줬어요~
그리고 앞 접시 겸 밑반찬으로 받은 고추장아찌, 가지 오이, 미역줄기, 단무지, 소금, 카레 가루, 고추냉이를 조금씩 먹어봤답니다.
맵찔이에게 고추장아찌는 너무 매웠고, 가지 오이는 너무 짜서... 둘 다 가위를 요청드려 작게 작게 잘라뒀어요. 그러니까 고기를 먹다가 하나씩 집어먹기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해산물의 비린 향? 바다 향을 못 참아서... 미역줄기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단무지는 물기를 짠 꼬독꼬독 단무지였고, 소금, 카레 가루, 고추냉이에는 특이점이 없었어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기와 채소를 받았어요. 고기 색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모듬채소도 받았는데, 방울토마토, 양파, 대파, 마늘, 숙주, 감자가 있었고, 2판을 구워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어요.
히츠지는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기 때문에,
먼저 비계로 불판을 잘 달래주고, 불판의 가쪽에 채소들을 올려주셨어요.
갈비부터 구워주셨는데, 2대 밖에 안돼서 실망했던 것도 잠시! 엄청 두툼하더라고요👀.
고기를 잘 구워 뼈와 살을 분리해 주시고, 익은 건 채소 위에 올려주셨어요.
익은 고기를 뇸뇸 맛있게 먹고 있으면 이제 편하게 드시라고 말씀해 주시고 가세요. 그리고 다 먹을 때쯤 다시 오셔서 등심을 구워주셨답니다~
고기는 뭔가 전체적으로 깔끔해요. 소고기도 육향을 즐기시는 분들이 있고, 냄새가 안 나야 드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양고기가 그런 특성이 더 세고, 호불호가 강한 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 깔끔했어요.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육즙도 꽉 차있지만, 육향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라... 양고기의 특색을 제대로 못 즐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한번 가볼 만한 곳이지 재방문까지 할 일은 없을 거 같다 생각했어요🤔.
고기는 개인적으로 카레 가루에 찍어 먹을 때가 가장 맛있더라고요. 약간의 기름진 고기 맛을 카레 가루가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등심은 쫄깃하고 갈비는 부드러운 차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걸 느낄 만큼 큰 차이는 없었어요.
사이드로 시켰던 辛짜글이입니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던 짜글이 집이 폐업을 하며 항상 노래 부르시던 메뉴라 고민 없이 바로 시켰어요.
짜글이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양고기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국물 맛이 강해서 그런가 양고기인지 못 느꼈어요. 저는 정말 알쓰인데 그때 메뉴명에 매울 신자가 들어가는 걸 못 보고 시켰다가... 맵찔이인 저에게 너무 매워 한 입 밖에 못 먹었어요...🔥
사실 고기보다도 더 특색 있고 맛있었던 건 바로 이 마늘 비빔밥인데요! 후기를 보니 기름과 마늘향이 서로 기싸움을 하듯 맛을 뿜어내서 도저히 못 먹겠다는 말이 있더라요.
그래서 혹시 몰라 1개만 시켰는데 고소한 참기름과 알싸하고 달달한 마늘향, 그리고 아삭아삭 중간에 씹히는 새싹채소까지 너무 조화롭고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1개 더 주문을 해버렸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사이드 메뉴는 바로 서비스로 받은 육개장이에요. 처음 받았을 때 밥이 엄청 조금 넣어져 있어서 "재사용인가?" 하는 불안함을 가졌었는데요...🤣
그게 아니라 마무리 식사로 밥 조금과 육개장 조금을 같이 주시는 거였어요. 짜글이보다는 조금 더 기름지고, 덜 매워서 저는 만족했어요.
그리고 히츠지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인상 깊고 맛있었던 연태하이볼! 진저 하이볼, 얼그레이 하이볼, 카쿠빈 하이볼 다 먹어봐도 약간 너무 강한 향이나 시럽맛이 별로였는데... 연태하이볼 진짜 맛있더라고요?!!! 깔끔하고 상큼한 맛에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고기를 먹다가 입이 기름질 때 한 입 마시면 기름기가 싹~ 잡히는 그런 맛이었어요👍🏻. 알쓰인 저도 취하지 않고 기분 좋게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강력 추천드립니다.
차를 타고도 30 ~ 40분 정도 가야 하는 곳인데 그만큼을 다시 갈 정도의 메리트는 딱히 없었어요.
그냥 다른 양고기 집들과 비슷비슷한 느낌?
양고기 냄새가 거의 안 나기 때문에 양 초보자분들께서는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저 같이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이시라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론: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재방문은 흠...
히츠지 방문 예정이시라면 마늘 비빔밥과 연태 하이볼은 꼭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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