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문수체육관 근처에 위치한 '문수산상황삼계탕 본점'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문수산상황삼계탕 본점; 울산 남구 대학로1번길 9-41, 예린빌딩 2층
운영시간: 11:000-21:00 / 라스트 오더: 20:00
문의처: 052-223-2232
문수체육관을 들렀는데 근처에 밥 먹을 데가 없어 너무 곤란했었는데... 밥집을 찾았어요!!
울주군 등 울산 내에서도 여러 지점이 있는 브랜드였어요~
판매 메뉴는 2가지로 상황삼계탕(15,000원)과 한방삼계탕(17,000원)입니다. 다른 부가 메뉴로는 공깃밥(1,000원), 소주, 맥주(4,000원), 상황주(2,000원), 음료수(1,000원)가 있습니다!
저는 상황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
삼계탕을 주문하면 대기시간이 25~30분 정도 되는 거 같아 조금 긴 것 같아요ㅠㅠ
삼계탕, 소금 그릇, 양파, 마늘 초무침, 된장, 깍두기, 고추 이렇게 한상차림이 나옵니다.(소금은 식탁 위에 구비되어 있어요.)
보통 삼계탕 하면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비주얼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
너무 국물이 고요한 거예요... 닭 다리 부근만 조금 보글보글하더라고요...
그리고 삼계탕 덕후로서 저는 껍질을 좋아하거든요, 퍽퍽 살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좀 부드러워지고 기름기가 섞여 고소해지거든요!!!
근데 여기 삼계탕에 있는 닭은 껍질을 싹 벗겨서 하나도 없더라고요... 😫.
닭 사이즈는 뚝배기가 남을 정도로 살짝 작았고, 껍질이 없다 보니 외부에 있는 살이 너무 질겨지고 굳어있었어요. 내부에 있는 살도 부드러운 부분은 날개 정도고 나머지는 다 퍽퍽했어요... 🐔
그리고 국물은 농도는 진한데 뭔가 맛이 밍밍해요. 농축 소스를 푼 듯이 깊으면서 시원한 맛이 아니라 뭔가 일시적으로 딱 때리는 맛?
근데 그 맛도 약간 상한 누룽지 맛처럼... 뭔가 전체적으로 맛있지는 않았어요😭.
닭 안에 들어있는 밥은 정말 촉촉하고 쫀득쫀득해서 맛있었어요👍🏻. 이때까지 먹었던 삼계탕 중 안에 있는 밥이 제일 찰졌던 것 같아요. 대추도 달달하고 인삼도 덜 쓰고 크기도 작아 먹기 좋았어요.
그런데 닭과 국물의 맛이 별로라...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마늘 초무침도 초장 맛이 너무 강하고 새콤해서 바로 뱉었어요...)
삼계탕을 다 먹고 나면 셀프대에서 수정과를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한방 냄새 때문에 수정과를 즐겨 먹지는 않는데 여기 수정과는 괜찮았어요. 첫맛은 약간 단맛과 물 같은 밍밍한 맛이 나고, 뒷맛은 은은하게 약한 한방 냄새가 나서 수정과를 잘 먹지 못하는 저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수정과를 먹으니 삼계탕을 먹은 그 기름기 같은 게 싹 내려가는 게 너무 좋았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수정과를 후식으로 먹는구나 처음 깨달았습니다.
근데 너무 물맛이 강해서 수정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잘 먹었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꼭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방문했던 문수산상황삼계탕 본점!
국물이 팔팔 끓지 않아 금방 식었고, 닭이 너무 퍽퍽했던 게 너무 아쉬운 점이었어요. 그리고 깍두기는 몇 조각은 사이다처럼 아삭하니 맛있지만 몇 조각은 또 너무 쉬어서 신맛이 강했어요.
전체적으로 이 돈을 주고 이런 정도의 음식이라니... 싶은 퀄리티라 다시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문수체육관 근처에서 밥을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가시는 것도 괜찮아요. 바로 길 건너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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