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타이: 울산 성남동 태국 음식점(차돌양지 쌀국수 가격 및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성남동 태국 음식 전문점 '부기타이'를 소개 드리려 합니다🤗.

 

 

부기타이; 울산 중구 중앙3길 17, 1층
운영시간: 11:30-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문의처: 070-8770-6141 / 휴무: 매주 화요일, 매주 둘째 주 월요일

 

 

성남동 메인 거리가 아닌 뒷골목 쪽에 있어 길을 조금 헤매게 되더라고요... 첫 방문이시거나 저처럼 길치신 분들께선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티비에서 보던 옛 홍콩 식당 분위기예요! 혼밥은 가능하지만, 혼밥은 가에 있는 창가 자리에만 앉을 수 있어요... 😢 (서울 가서는 대부분 혼밥 하는 게 편했는데... 슬프네욥)

 

 

삼겹 족발 밥, 족발 밥, 팟타이, 쌀국수 등 다 맛있어 보여서 엄청 고심해서 삼겹 족발 밥을 주문했는데... 족발이 없어서 삼겹살만 올려줄 수 있다고 하셔서... '차돌양지 쌀국수 (12,000원)'로 주문했어요🤣.

 

 

메뉴판 앞의 안내문에 1인 셰프 식당이라 조리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그 말씀처럼 음식이 나오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유 있게 방문하시거나 미리 전화로 메뉴 주문이 가능한지 여쭤보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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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는 면 양이 꽤 많았고 국물도 너무 짜거나 너무 기름지지 않아 맛있었어요. 고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레몬이 은근히 강하더라고요.

 

저는 우직하고 담백한 국물 맛 때문에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는 레몬을 넣어서 주시는 게 아니라 따로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그 맛을 강제적으로 가볍고 상쾌하게 바꾸는 느낌이었거든요💦.

 

 

고기 양도 적지 않았지만 숙주는 조금 더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쌀국수 자체는 주변 지인분들께 이 집 괜찮더라 하고 주변에 소개해 줄 수 있는 정도인데...

 

조금 불편했던 건 서비스 측면이었어요.

 

1. 혼자 온 사람에 대한 자리 배정(가게 측면에서 회전율 때문에 가 쪽 자리를 주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골목에 위치해 있는 가게 특성 때문인지 가 쪽 자리가 창가를 바라보게 되어 있어요... 식탁도 딱 쌀국수 한 그릇 폭이라 좁은데.. 밥을 먹는 도중에 계속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서 서로 민망해요. 걸어가는 사람들과 앉아있는 제 눈높이가 딱 맞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혼자 밥 먹으러 가도 폰보다는 음식에 집중하고 싶고, 사장님의 불 쇼 등 가게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며 여유롭게 먹고 싶은데 창밖만 봐야 하니... 사전에 혼밥 가능한지 문의드리고 간 거기 때문에 조금 실망했어요...)

 

 

 

2. 사전 안내 및 고지 부족(삼겹 족발 밥 시키겠다고 하니 족발 없이 삼겹 밥으로 만 가능하다, 그래서 족발 밥 시키겠다고 하니 족발이 안되는 거다, 음료수 이미 주문했는데 얼음 없다... 직원분께서 위 사항들을 다 "괜찮으신가요?"라는 말로 물으시지만 안 괜찮으면 안 된다는 투... ?가 아닌! 느낌, 양해를 구하는 게 아니라 통보 말투였어요.)

 

3. 손님에 대한 배려 부족(제 옆 노부부께서 화장실이 바로 눈에 보이게 문이 열려있다고 컴플레인을 하셨는데, "아~ 네"라고 하셔서 문 좀 닫아달라고 다시 말씀하셔야 했어요. 이곳 화장실이 복도나 다른 여유 공간 없이 문 열면 바로 변기가 보이는 화장실이었거든요.)

 

 

 

음식 자체는 맛있게 먹었지만 또 가고 싶을 정도의 맛도리는 아닌 것 같고, 서비스 측면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