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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산 남구] 함경면옥 신정점: 풍자 또간집 울산편 출연 냉면, 만두, 육수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돼지런한 나날들 2024. 5. 30.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또간집 울산 편에 나온 '함경면옥'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함경면옥 신정점; 울산 남구 돋질로183번길 24
운영시간: 11:00-20:00 / 라스트 오더: 19:45
브레이크 타임: 재료 소진 시 발생 가능
문의처: 052-269-3200

 

 
[함경면옥 신정점]

<장점>
1. 풍자님 삐라가 실제로 보면 그다지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풍자님과 나는 입맛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사리가 있다.(면, 육수)

<단점>
1. 웨이팅이 길다.
2. 매우! 매우 매우!! 불친절하다.
3. 비빔과 물회냉면의 양념이 매우 자극적이다.
4. 온육수가 너무 짜고 후추 맛이 강하다.(냉면 육수 X, 갈비탕 육수 O)
5.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비고>
- 그냥 평범한 물냉면 맛이다.

 

 
주말 12시 40분에 방문하여 40~50분 정도 대기하였습니다. 들어가니 정말 북새통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너무 시끄러워 같이 앉은 가족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사실 만두와 육수를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만두는 이미 품절되고 없었어요 ㅠㅠ.

자리에 앉아 계신 커플께서 만두를 드시고 계셨는데 대자 추가는 안되고 소자 추가만 된다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보아 간발의 차이로 품절이 된 건가 아쉬워했어요.

 

 

저희는 '물냉면(11,000원) 1개, 비빔냉면(11,000원) 2개, 물회냉면(12,000원) 1개'를 시켰다가 어머니께서 비빔냉면을 도저히 못 드시겠다고 하여 '물사리(5,000원)'을 추가 주문했었어요!!

 

 

풍자님이 극찬했던 이 온육수! 너무너무 궁금해서 먹어보았는데...

"읭? 이건 냉면 육수가 아니라 갈비탕 육수잖아? 게다가 푹 고아 진한 맛이 아니라 조미료 범벅에 혀가 아릴 정도로 후추 맛만 나는 그런 육수네?" 하고 실망감이 커져 갑자기 냉면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졌어요.

 

 

제가 주문했던 것은 물냉면이었어요! 저는 맵찔이이기 때문에 맵기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느 정도 맵기인지 직원분께 여쭤보려 했는데 대답하기 귀찮다는 식으로 자기가 그걸 어떻게 아냐, 대충 안 맵다고 생각해라는 둥 너무 기분이 나쁘게 대하시는 거예요. 이건 물사리가 뭔지 여쭤볼 때도 그랬고, 저희가 주문한 음식을 탕탕! 던져 놓을 때고 그러셨어요.

 

 

많이 바빠지신 건 알겠지만, 그게 제 잘못인가요??

대기까지 해서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다는데, 게다가 다른 분들께 피해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엄청 예의 바르게 여쭈었는데 그렇게 인상 쓰고, 짜증 내고, 음식 던지시는 곳인 줄 알았으면 아무리 맛집이라도 저는 안 왔을 거예요.

 

 

물냉면 육수는 일반적인 육수와 비슷해서 특장점이 없었어요. 다만 면이 회색 빛깔에 다른 면보다 눈에 띄게 얇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꼬독꼬독한 씹는 맛이 있는 면이에요. 같이 올라가 있는 고기는 진짜 얇았음에도 너무 질겨서 먹는데 이가 너무 아팠어요.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삼산밀면 갈걸...

거기는 웨이팅도 없고, 다들 친절하시고, 밀면도 물냉면처럼 엄청 맛있고, 비빔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만두도 엄청 맛있거든요....

그리고 거기 온육수는 진짜 냉면 육수에요. 다들 오랜 시간 기다리지 마시고 삼산밀면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은 아버지께서 주문하신 물회냉면입니다. 진짜 초장, 고추장맛이 강렬하고, 새콤달콤함이나 감칠맛이 없어요.

투박한 양념 맛이라 너무 자극적이게 느껴지고 엄청 맵습니다. 비빔, 회냉면 킬러인 오빠와 아버지께서도 2번 먹을 맛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저보단 매운 걸 잘 드시는 편인데, 너무 혀가 아플 정도로 자극적이고 매워 도저히 못 드시겠다고 하셔서 물사리를 시켰어요. 물사리는 오이, 고기, 계란이 아예 없고 면과 육수만 있는데 양이 꽤 많아서 괜찮더라고요.

 

(맛있다의 괜찮다가 아니라 양이 물냉면과 견주어도 괜찮을 정도라는 말이에요!)

 

 

 

풍자님 또간집 종종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저희 가족들이 풍자님과 저희는 입맛이 아예 다르다며 앞으로 또간집 추천 식당에 찾아서는 가지 않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부산에 있는 한치모밀과 서울에 있는 양고기, 곱창은 꼭 가보고 싶은데 슬프군요.

 

 

진짜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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