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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울산 동구] 돈고짚: 전하동고깃집 후기(직접 구워주는 숙성 오겹, 숙성 목살, 해물된장찌개)

by 돼지런한 나날들 2024. 4. 9.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하동고깃집 '돈고짚'을 소개 드리려 합니다🤗~

 

돈고짚; 울산 동구 바드래2길 27 1층
운영시간: (월-토) 17:00-22:00
휴무: 매주 일요일 라스트 오더: 21:00 
문의처: 0507-1417-4680

 

 
[돈고짚]

<장점>
1. 울산 동구에 몇 안 되는 구워주는 고깃집이다!
2. 짚불에 초벌 하여 짚 향이 강하게 난다.
3. 고기가 두툼하고 맛있다.
4. 룸 및 단체석이 구비되어 있어 회식 장소로 적합하다.

<단점>
1. 오르막길을 오르고 또 올라야 도착할 수 있다😱.
2. 대기석이 따로 없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비고>
-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해 차 타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약 손님으로 자리가 다 차더라고요;;; 방문 시 예약을 추천드려요.

 

 

매장 내부는 딱 깔끔! 하고 심플한 상태였어요. 메인에 있는 4인석 외에도 2개의 룸이 더 있어 단체 회식에도 적합해 보이더라고요.

 

저희가 간 날은 평일 저녁 오픈 시간(17:00시)였는데도 룸 2개를 포함해 거의 모든 자리가 예약되어 있었어요.

 

저희 옆 4인석도 예약석이었다는.... 방문을 생각하신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맛집은 단일 메뉴다." 많이 들어본 말인데요!

전하동고깃집 돈고짚의 고기 메뉴는 숙성 오겹과 숙성 목살이 끝이에요🥩.

 

각 메뉴는 짝수로만 주문할 수 있어서 저희는 '숙성 목살(12.000원) 2인분, 숙성 오겹(12,000원) 2인분, 해물 된장찌개(3,000원), 공깃밥(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게 준비되어 나온답니다~

깻잎장아찌, 갓김치, 고추장아찌, 고추냉이 쌈무, 마늘, 고추, 씻은 김치, 소금, 고추냉이, 젓갈, 쌈장, 파절이가 나와요!

 

신기한 점은 백김치가 아니라 씻은 김치를 사용하신다는 것과 파절이가 파채가 아닌 송송 썬 형태라는 거예요👀.

 

 

 

씻은 김치라는 걸 알게 된 전말은 바로 ...!

아직 손도 안 댄 김치에 쌈장이 묻어있는 걸 발견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렸더니 씻은 김치라 약간의 양념이 묻어있었던 것 같다고, 드셔도 된다고 말씀해 주셔서 알게 됐다는 비하인드가 있답니다🤣🤣🤣.

 

그리고 파채가 아닌 송송 썬 형태의 파절이라 오히려 좋더라고요. 이렇게는 처음 먹어봤는데 파채보다 파의 향이 더 강하고 씹는 식감도 더 아삭아삭해서 고기랑 더 잘 어울려요~

 

 

그렇게 드디어 만나게 된 전하동고깃집 돈고짚만의 숙성 오겹과 숙성 목살~

 

목살이 스테이크 고기처럼 엄청 크고 두툼해서 깜짝 놀랐어요🥩. 짚불에 초벌이 된 상태로 나오니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바로 입안에 넣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눈으로 봤을 땐 다 익어 보이니까... 더 배고파... 츄릅🤤)

 

 

고기를 굽기 전 고기 비계로 불판을 먼저 코팅해 주셨어요!! 와중에 깍두기처럼 정사각형으로 잘린 저 비계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그렇게 짚으로 초벌 된 고기들을 불판에서 한 번 더 구워주십니다🔥.

 

처음 나왔을 때랑 구울 땐 짚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데, 입안에 딱 넣는 순간 "나는 짚이다~~~!!!!!" 하고 외치는 것처럼 강렬한 짚향이 한가득 들어오더라고요.

 

 

꽈리고추랑 새송이버섯도 같이 구워주시는데! 이 꽈리고추가 요물이에요✨.

 

구워도 끝에 아주 미세한 매콤함이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고기랑도 잘 어울리고, 된장찌개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파절이, 깻잎장아찌, 가니쉬 등 여러 반찬들과 함께 고기를 먹어봤는데 전 개인적으로 파절이가 가장 조합이 좋은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삭아삭 씹는 식감이 정말 살아있고 파 향이 강해서 짚불로 구운 고기에 상쾌함을 한 스푼 추가해 주는 느낌?

 

짚불향 고기가 약간 무거운 느낌이라면 파가 약간 가벼움을 더해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다음 소개드릴 메뉴는 바로 해물 된장찌개입니다.

예전에는 고깃집의 된장찌개는 좀 매워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맵지 않고 진한 맛의 된장찌개가 많아졌더라고요~

 

맵찔이인 저로서는 대환영하는 소식입니다🙆🏻‍♀️🙆🏻🙆🏻‍♂️!

 

 

게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있고, 조개도 들어있는 시원하고 진한 맛의 된장찌개🥣~ 밥을 안말 수가 없더라고요. 밥을 자작하게 말아 고기랑 같이 먹으면 행복지수 열 배~

 

와중에 고기 두께 보이세요? 진짜 두툼! 그 자체랍니다. 짚향과 육즙의 시너지가 팡팡 터져요.

 

 

동구에서 짚불 초벌구이를 먹은 것도 신기했고, 항상 고기를 태우는 저에게 구워주는 고깃집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초벌을 하니까 고기 두께가 더 두껍기 때문에 육즙이 더 잘 느껴지는 것도 좋더라고요🎉.

 

 

 

오겹살은 살 부분은 부드러운데 끝에 껍질 부분이 쫀득 쫀득한 느낌이고,

 

목살은 전반적으로 다 부드러운데 씹으면 사라지는 부드러움보다는 탱글한 육질을 자랑하지만 씹으면 사라지는 그런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목살이 더 맛있었고, 목살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전하동고깃집 돈고짚의 소개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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