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탄 후기에 이어 코스 요리 후기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1탄은 위 링크로 확인 가능하시니, 가능한 1탄부터 먼저 보고 와주세요~
<토마토스튜>
일본식 생면, 토마토 고추 절임, 양파, 애호박, 쑥갓, 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토마토스튜입니다.
맵찔이인 저에겐 살짝 매웠어요. 면이 다 익은 건데도 파스타 알단테처럼 약간 씹는 식감이 있더라고요. 스튜의 국물 맛은 해산물 파스타처럼 약간 맑은 국물인데 매콤함이 탁 치는 맛이었어요.
<네기도로우니>
다음은 참치뱃살, 쪽파, 우니 소스로 비빈 것을 김에 싸 먹는 네기도로우니입니다.
저는 김을 안 좋아해서 김 빼고 받았어요 ㅋㅋㅋ.
김 없이 먹어도 달달한 가운데 쪽파가 씹히고 감칠맛이 느껴지며 맛있더라고요.
제가 비린 걸 못 먹어서 우니가 들어가는 거에 엄청 겁을 먹었었는데, 사장님께서 우니를 그대로 올리는 게 아니라 소스화한 거라 괜찮을 거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믿고 먹었는데..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순삭했답니다🤣.
<한우요리>
두근두근!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한우 요리🐮. 빛깔 좋은 한우 2점을 가지고 만든 요리에요.
일본식 한우 수육인데 겉을 살짝 구워내서 촉촉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불향을 즐길 수 있는 메뉴였어요.
된장에 직접 무친 오이무침, 홀그레인 머스터드, 생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면 고소하게 올라오는 기름기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솥밥, 미소시루>
대망의 마지막 요리는! 장어솥밥과 된장국입니다~
그날그날 어떤 생선을 수급하는지 혹은 손님이 생선향을 좋아하는 사람인지에 따라 생선 종류가 달라진다고 해요.
저는 장어솥밥이었는데 연근 등 채소가 들어있었고, 장어 순살을 주걱으로 부숴서 밥이랑 잘 섞어주셨어요. 장어의 향이 물씬 난 것도 좋았지만, 슬라이스 연근의 살짝 살아있는 식감도 재밌더라고요!
보통 일식집에 가면 나는 장국 특유의 맛이 아니라, 많이 짜지 않은 깊은 맛의 된장국이라 솥밥과 더 어울렸어요. 그리고 컵처럼 냉긴 국그릇이라 그냥 호로록 마시면 돼서 편하더라고요👍🏻.
<디저트>
마지막 디저트는 호박으로 손수 만든 아이스크림과 호두 정과입니다. 호박의 녹진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달달한 맛이었어요.
이 자체로 너무 맛있는 디저트지만, 개운한 마무리보다는 진한 느낌이 더 들어 살짝 아쉬웠어요😰.
체험단으로 방문한 인생 첫 오마카세 '코우후쿠'였습니다.
진짜 소중한 지인, 대접할 분이 생기면 이곳으로 다시 방문할 의사 2만 퍼센트에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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