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번째 체험단으로 다녀온 울산남구맛집 '코우쿠후'를 소개드릴게요🤗.
코우후쿠; 울산 남구 돋질로384번길 4 1층
운영시간: 12:00 - 21:30 / 문의처: 052-267-3599
체험단을 진행하면서, 혹시 맛이 없는데 맛있다고 해야 하면 어쩌지 하고 고민했는데, 울산삼산동맛집으로 유명한 코우후쿠라니.. 저는 운이 좋은가 봐요. 이때까지 체험한 곳들은 다 완전 만족이에요💕.
겨울이라 롱패딩, 두꺼운 아우터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옷을 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좋더라고요.
'1인 식사권(90,000원)'만 제공되어 1인을 추가하여 6시에 예약했습니다!
1인 추가분과 제로 사이다(4,000원)까지 총 94,000원을 결제하고 왔습니다💸.
울산삼산동다이닝에 걸맞게 디너 코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케, 와인 등 여러 주류와 음료수 메뉴판이 자리에 함께 비치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로 사이다 1잔만 주문했습니다~
자리에는 오늘의 디너 코스가 소개되어 있어요!
참고로, 코스의 구성은 크게 월별로 달라지고, 생선 수급 등에 따라 일별로 조금씩 메뉴가 달라진다고 해요☝🏻.
23년 4월까지만 스시 오마카세를 진행하고 5월부터는 다이닝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울산일식코스 맛집으로 추천드리고 싶을 만큼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자완무시>
첫 코스 요리는 표고버섯, 단새우, 표고버섯 우린 물로 만든 일본식 달걀찜인 자완무시였어요🐣.
설탕에 절였다고 착각할 정도로 달달하고 통통한 새우와 표고버섯의 구수한 향,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달걀찜이 아주 조화롭고 맛있었어요!
첫 요리를 먹자마자 "울산맛집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의 요리가 더 기대됐어요.
<전채요리>
울산삼산동스시 코스의 2번째 메뉴는 해조류, 육수 젤리, 된장소스, 관자로 이루어진 전채요리였어요!
이렇게 앞에서 바로바로 만들어주시니 더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처음 전체요리 설명을 들을 때, 된장소스와 육수로 만든 젤리가 들어있다고 해서 구수한 맛을 상상했었는데요...
웬걸?👀 냉채족발처럼 상큼한 맛이 나더라고요!!
육수 젤리가 상큼하면서 짭조름한데 꼬독꼬독 씹히는 해조류까지 식감을 더해주니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야부리처럼 살짝 익혀 불 맛이 나면서 안은 촉촉한 관자까지 같이 먹으니 진짜 환상이었어요. 이 메뉴는 진짜 어디서도 못 먹어봤던 맛에 제 취향 저격이라 아직까지 생각이 나요💓.
<무시아와비>
다음은 저온 조리로 3시간 동안 익힌 전복과 전복 내장으로 만든 소스 요리인 무시아와비에요.
코우후쿠가 진짜 삼산일식 맛집인 게 제가 해조류, 전복 내장, 참치를 싫어하는데 여기 요리로는 나 먹을 수 있겠고, 또 맛있더라고요👀.
무시아와비도 전복 내장을 그대로 올린 게 아니라 소스로 만들어 올리신 거라 떫고 씁쓸한 맛이 덜했어요. 내장 전복죽도 못 먹는 제가 한 그릇 뚝딱했답니다.
<오코노미야키>
마 반죽에 양배추, 새우, 베이컨, 가다랑어 포를 올린 오코노미야키입니다.
제가 평소에 속이 안 좋은 편이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이 굉장히 아픈 편인데 마반죽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완전 바삭한 류의 전은 아니지만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와 짭짤한 베이컨, 통통한 새우가 너무 맛있었어요. 일본 가서도 오코노미야키를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코우후쿠에서 먹고는 미련을 날려버렸어요💨.
<사시미>
사시미 3종은 대방어, 참숭어, 참치였고, 유자소스에 절인 무, 생고추냉이가 함께 나왔어요!
울산삼산동스시 맛집답게 회도 정말 정갈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고등어로 뽑은 어간장, 곰취 장아찌, 우엉조림도 함께 나오는데 곰취 장아찌가 정말 미쳤어요. 아삭 오독한데 마지막에 살짝 매콤한 맛이 돌아 입 안을 리프레시 하기 좋아요. 우엉조림도 작고 얇아 먹기도 좋고 밥반찬으로 먹고 싶을 정도로 단짠단짠 맛있었어요🤎.
냉동 회는 절대 쓰지 않으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방어인데도 비린 맛이 나 냄새가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대방어는 살 쪽이 약간 물컹하고 빨간 부분 쪽이 아삭하고 씹히니 그 식감의 조화가 좋았어요. 그리고 비린 맛이나 냄새도 안 나더라고요.
다음은 처음 먹어본 참숭어에요! 진짜 쫀득쫀득한 게 방어의 빨간 살 부분보다 더 쫄깃한 게 입안에 착착 감기더라고요! 앞으로 밀치 다음 제 최애 회는 참숭어입니다.(땅땅땅👩🏻⚖️)
마지막은 참치! 저는 참치 특유의 물컹한 비린 맛을 싫어해서 평소에 즐겨먹지 않아요.
그래서 셰프님께서 직접 뽑은 어간장이 짜지 않기 때문에 담가두었다 먹으면 입맛에 맞을 거라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담가두었다 먹으니, 특유의 비릿한 맛이 사라지고 짭조름한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약간 네기도로우니와 연어장과 비슷한 느낌이 살짝 났어요.
사진 갯수 제한으로 나머지 후기는 2탄으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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