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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거북상회: 울산 동구 슬도 횟집 추천(광어, 전어, 칠암식 아나고 가격 및 솔직 후기) / 소영수산: 울산 동구 슬도 해산물 추천(해삼, 멍게, 개불 가격 및 솔직 후기)

by 돼지런한 나날들 2023. 10. 3.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먹어본 여러 가게들 중 회가 제일 신선하고 쫄깃하고 맛있었던 '거북상회'와 그 건너편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소영수산'을 소개 드리려 합니다🤗.

 

 

거북상회와 소영수산 모두 방어진 어촌계 슬도 활어직판장에 위치하고 있어요!(운영시간은 둘 다 공개되어 있는 게 없어 아래 연락처로 전화 문의 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북상회; 울산 동구 성끝길 66(문의처: 052-234-8368)
소영수산; 울산 동구 중진2길 27(문의처: 052-236-3652)

 

주차는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게 이곳의 장점이기도 해요 ㅎㅎ.

 

 

먼저, 거북상회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거북상회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 편에 위치해 있어요. 그래서 찾아가기도 편합니다 ㅎㅎ. 철에 따라 다양한 어종을 취급하고, 또 자르는 방법도 원하는 방법이 있으면 최대한 요청을 들어주시는 편이에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바로 생선을 손질하고, 회를 떠주십니다.

 

제가 또 먹는 데에 한 진심하지 않습니까?

 

거북상회에서 먹고 나면 다른 곳 다 먹어봐도 비리거나, 고소하지 않거나, 탱글 하지 않은 그런 느낌을 받아요. 진짜 다른 곳에서는 회를 먹을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농수산물이나 기타 다른 횟집들도 정말 많이 갔었는데... 여기만 한 곳이 없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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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둠 회 6만 원(광어, 전어, 칠암식 아나고)를 주문해왔습니다.

이때 전어가 제철이라고 해서 전어를 같이 섞었어요✌🏻.

 

 

원래는 아나고를 그냥 회처럼 썰어주시는데 저희는 칠암식으로 세꼬시처럼 뼈와 함께 자잘 자잘 썰어와요.

 

뼈가 있어 조심히 먹어야 하긴 하지만 부드럽고 꼬소한데 씹는 맛도 있어 너무 맛있답니다. 깻잎에 회를 엄청 넣고 마늘 한쪽 쌈장을 올려 쌈 싸 먹으면... 극락이에요💓.

 

 

광어회는 눈으로 보기엔 다른 집과 그렇게 다를 게 없지만, 뭔가 탱글하고 쫄깃해서 다르게 느껴져요!!

 

 

마지막 전어회! 몇 년 전에 먹었던 전어회는 미지근하고 비린 데다가 뼈까지 씹혀서 진짜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전어회는 마냥 불호했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다른 회보다 고소한 감칠맛이 진짜 강해서 이 회를 먹다가 광어를 먹으려니 심심한 느낌이 드는 정도였어요. 또 식감도 가 쪽 부분이 아삭한 느낌이라 재밌고요👍🏻.

 

 

슬도 회 센터에 가면 항상 거북 상회에서 회만 사서 돌아오는데, 오늘은 특별히 아버지를 위해 해산물을 구입했어요. 

안 사 버릇해서 어디가 맛있는지 거북상회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소영수산'이 제일 맛있다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렇게 해삼과 멍게 섞어 1만 원, 개불 1만 원을 사 왔어요. 요즘 개불이 비싸다고 하긴 했지만... 1만 원인데 작은 사이즈 5개더라고요😭.

 

해삼은 물에 15분 정도 불려뒀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먹어야 하고, 멍게는 그냥 흐르는 물에 씻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꽤 늦어 집에 도착하면 바로 먹어야 할 것 같아 해삼만 물과 함께 포장 요청드렸더니 안 흐르게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개불만 먹었는데 오독오독하니 씹는 맛도 좋고 짭조름해서 맛있었어요. 비린내도 많이 나지 않아 잘 먹었답니다.

 

그리고 해삼과 멍게는 아버지만 드셨는데 신선하고 고소해서 맛있다고 하셨어요. 다음에 해산물 살 일이 있다면 아마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제 찐 애정 집 거북상회와 새로 가봤던 소영수산을 소개 드렸는데요.

 

칠암식 아나고는 정말 꼭 드셔보시길 권해요. 주변에 선물 드렸을 때 안 좋은 반응도 없었고, 이걸 이때까지 몰랐다고 억울해 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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